지난주 월욜인가 화욜에 바이오 관련 주가 폭락하면서 원인에 관한 글을 썼다가.. 

장 마감할 때 갑자기 급등해섴ㅋㅋㅋㅋㅋ 그날 송고를 하지 못 했다.

 

최대한 살려보러고 폭락 원인 변동성 확대로 수정했지만

기사로는 부적합한듯 하여

나 혼자만의 공간에 남겨두기로 ㄱㄱ


 

중국 정부의 임상 가이드라인 강화 소식에 약세를 보이던 바이오∙제약주가 7일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6일 14% 이상 급락했던 태격제약(300347.SZ)의 주가가 4% 가까이 상승했고 약명강덕신약(603259.SH, 우시앱텍·야오밍캉더)은 7%, 의료미용 선두기업인 아이메이커(300896.SZ)는 2%대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7월 2일 중국 당국이 항암 의약품 임상시험에 가이드라인 강화 정책을 발표한 뒤 6일 중국 바이오 섹터의 대다수 종목이 10% 이상 떨어져 개인투자자들을 당혹게 했다.

 

하지만 해당 정책이 오히려 호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자 하루 만에 반등세가 연출됐다. 바이오 섹터의 '롤러코스터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바이오 섹터의 주가 변동성 확대 원인과 전망에 투자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임상시험 가이드라인 강화, 신약 개발 제동 걸리나

 

시장에서는 바이오 관련 종목의 변동성 확대 원인을 △중국 정부의 신약 개발 가이드라인 강화 정책 발표 △상반기 급등한 벨류에이션 조정 두 가지로 압축했다.

[사진 = 국가약품감독관리국 약품심사평가센터(CDE) 홈페이지]

지난 7월 2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 약품심사평가센터(이하 'CDE')가 '임상가치를 지향하는 항암 의약품 임상 연구개발 지도원칙(이하 '지도원칙')'을 발표했다.

 

'지도원칙'에 따르면 신약 개발은 반드시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 제공을 목표로 이뤄져야 한다. 따라서, 시판 의약품보다 효능이 좋지 않은 약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다면 임상시험이 결과가 연구 목표에 도달한다 할지라도 약물의 가치를 증명할 수 없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즉, 임상 시험 시 시판에서 효능이 가장 우수한 의약품을 대조약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이번 정책으로 바이오 관련 종목이 '블랙스완'의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CDE가 발표한 '지도원칙'이 Me-too(Better) 제약사에 더 엄격한 임상 요구 사항을 제시해 신약 출시 일정이 미뤄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Me-too(Better) 신약이란 기존 혁신신약의 분자구조를 일부 바꿔 새롭게 출시한 약물을 의미한다. 일반적인 혁신신약에 비해 개발 비용과 시간이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임상시험의 설계부터 시판 후 조사까지 담당하는 CRO 업체의 임상 수주도 줄어들 수 있어 관련 업종의 타격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 高벨류에이션 부담에 주가 조정일 뿐

 

올해 상반기 바이오 제약주의 급등세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감으로 차익매물이 출회됐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다.

 

7월 6일 기준 아이메이커가 연초 대비 108.45% 급등했고 젠스크립트 바이오테크(1548.HK)는 183.63% 사환제약(0460.HK)은 255.48%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량푸루이(梁福睿) 장청펀드연구팀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혁신신약 개발기업에 더 많은 자금이 들어올 수 있게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최근 바이오주의 약세는 펀더멘털과는 별개로 연초 급격한 상승폭에 따른 단기 조정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주밍루이(朱明睿) 뤄더(諾德)펀드 펀드매니저 역시 바이오주가 최근 2년간 큰 폭으로 올랐으며 벨류에이션도 높아져 조정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퉁타이펀드는 태양광, 반도체, 신재생에너지 등 다른 섹터에서도 주가 조정이 시작됐다며 바이오 섹터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점을 내세우며 투자자를 안심시켰다.

 

◆ 저가 매수 기회, 바이오 산업 장기적 상승 전망

 

다수 증권사는 중국 정부의 '지도원칙'이 바이오 섹터에 단기적인 악재가 될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강화된 기준을 만족하기 위한 더 많은 투자로 이어져 바이오 기업이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동오증권은 새로운 '지도원칙'이 임상시험 비용이 증가로 이어져 CRO 업체에 호재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로 인해 탄탄한 자금력과 풍부한 임상시험 경험을 갖춘 상위권 CRO 기업이 가장 먼저 수혜를 볼 것이라는 판단이다.

 

판지에(範潔) 첸하이카이위안(前海開源)펀드 펀드매니저는 "최근 주가 하락은 정부 정책에 따른 '일시적 조정'일 뿐 펀더멘탈과는 큰 관련이 없다"며 "지금이 저가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정책이 바이오 산업의 규범화와 시장 질서 재편을 위한 필수적인 선택이라며 바이오 산업의 장기적인 발전 추세에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사모펀드파이파이왕(私募排排網)은 "중국은 고령화 문제가 심각한데다 국민소득 수준 향상 등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어, 바이오 산업 발전의 여지는 여전히 크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요즘 가장 '핫한' 섹터로 바이오∙신에너지∙반도체를 꼽으며 세 가지 종목 모두 성장주로서 미래 가치가 높아 크게 성장할 수 있으니 분산 투자를 통해 리스크 대비 수익률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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