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때문에 놀러도 못 가고 주식도 재미없고 심심한 날들의 연속인데 그래도 글은 써야겠징

 

오늘은 중국에서 최근 아주 핫했던 ETF를 하나 가져와봤다.

 

중국 주식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개별 종목에 투자하기 무섭다면

과창창업ETF에 관심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중국 대형 기술주와 고(高)성장주 50종목으로 구성된 '과창∙창업50지수'가 올해 6월 시장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중국 자산운용사들이 앞다투어 과창∙창업50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이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국내에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으나 하반기 한국 거래소가 관련 ETF를 상장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한국 투자자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과창·창업50지수, 과학기술주 중심 다양한 종목 분포

 

과창·창업50지수는 중국판 '나스닥'이라 불리는 과창판 추적 지수인 '과창50지수'와 선전거래소의 창업판 추적 지수인 '창업50지수'에서 규모가 큰 50개 기업을 선별해 구성한 지수다. 

 

과창판은 기술혁신 기업 육성을 위해 상하이거래소에 개설된 증권시장으로 우수한 과학기술 기업이 집중되어 있다. 창업판은 신흥산업 발전을 위해 선전거래소에 개설된 증권시장이다. 식품음료 등 소비주뿐만 아니라 반도체, 바이오 등 고성장주를 모두 아우르고 있다. 

 

올해 성장주의 부진에도 상반기 과창50지수의 누적 상승률은 14.0%, 창업판 지수는 17.22% 상승하며 미국 3대 지수인 S&P지수와 다우존스지수, 나스닥지수의 수익률을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과창·창업50지수는 수익률이 높은 과창판과 창업판의 우량종목을 업종별로 다양하게 구성했다는 점에서 강점을 지닌다. 업종별 투자 비중을 살펴보면 바이오제약(40.7%)이 가장 높은 비중을 자랑한다. 다음으로 전력설비 및 신에너지(22.5%), 전자(19.5%), 컴퓨터(9%) 순이다.

 

2019년 12월 31일~2021년 7월 2일까지 과창∙창업50지수는 110.8% 올랐고 연간수익률(APR)은 69.64%에 달했다. 같은 기간 상하이와 선전증시 우량주 300개로 구성된 상하이·선전 300지수의 연간수익률은 24.49%를 기록했다.

 

◆ 바이오제약 비중 가장 높아, 종목 1위는 CATL

 

과창·창업50지수는 창업판 상장사 31곳과 과창판 상장사 19곳으로 구성되어 있다. 50개 기업의 평균 시가총액은 1400억 위안(한화 약 24조 7226억원)이며 1000억 위안(한화 약 17조 7360억원)이상의 기업이 21곳 포함되어 있어 우량주의 비중이 높다.

 

그중 CATL이 11.91%로 종목별 비중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중국 최대 의료기기 제조업체 매서의료가 9.02%, 중국 안과 기업 애이안과가 6.31%로 각각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과창·창업50지수는 분기별로 지수 편입 종목을 조정한다. 눈에 띄는 것은 상장 후 3개월만 지난 기업도 지수 편입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지수 편입은 상장 후 1년이 지나야 가능하다.

 

즉, 과창·창업50지수는 신규 상장 기업의 조기 편입이 가능하여 비율조정(리밸런싱)을 통해 시장 변화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성장성이 높은 종목을 조기에 발굴하여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 장내 9개 ETF 상장, 규모 크고 추적오차 작을수록 좋아

 

과창·창업50지수가 발표되자 중국 9개 자산운용사가 연이어 과창·창업50지수 추종 ETF를 출시했다.

 

7월 5일 이팡다(易方達), 화샤(華夏), 난팡(南方), 자스(嘉實), 자오상(招商) 5개 운용사의 ETF가 처음 시장에 출시됐다. 상장 첫날 이들 운용사의 거래액은 39억 위안을 돌파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7월 6일에는 푸궈(富國), 화바오(華寶), 궈타이(國泰)가 7월 7일에는 인화(銀華)펀드가 잇따라 상장에 성공했다.

 

특히 '이팡다'는 상장 첫날 거래대금 16억 1000만 위안(한화 약 2846억원)을 기록하며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ETF 일일 거래대금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장내 상장된 9개 과창·창업50지수 추종 ETF의 경우 ​연 관리 수수료(0.5%)와 보관 수수료(0.1%)가 모두 동일하다. 그래프 움직임도 거의 유사하기 때문에 자산규모에 주목해야 한다. ETF는 규모가 클수록 유동성이 풍부해 상대적 안전자산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과창·창업50ETF 중 화샤중정과창창업50ETF가 30억 1900만 위안(한화 약 5342억원)으로 규모가 가장 크다. 다음으로 난팡가 30억 1700만 위안(한화 약 5338억원), 이팡다가 30억 1200만 위안(한화 약 5329억원)으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추적오차를 살펴봐야 한다. 추적오차는 ETF가 추종하는 기초지수와 실제 ETF 상품이 보유한 자산가치(NAV)와의 차이를 의미한다. 오차가 작을 수록 지수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수익 변동이 작아 안정적인 ETF로 평가받는다. 과창·창업50ETF 자산운용사 중에는 난팡, 푸궈, 자스가 추적오차 0.3%이하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국내 ETF 하반기 출시 예정 높은 수익률 기대

 

한국에는 하반기 한국 거래소와 협업 통해 관련 ETF가 출시될 예정이나 정확한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 앞서 우리자산운용이 중국 과창판 시장에 상장된 종목으로 구성한 '우리과창판50바스켓'이 7월 16일 기준 3개월간 33.89%, 미래에셋차이나의 '과창판증권투자신탁'이 32.63%의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톈훙자산운용사는 중국 고령 인구 증가에 따른 의약품 수요 확대와 정부의 정책적 지원 등에 힘입어 바이오산업이 빠르게 성장해 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전통 에너지의 비중을 줄이고 태양광 및 풍력 발전소 비중을 확대하고 있어 신에너지 산업도 최대 10배 이상 상승할 수 있다고 판단, 두 산업의 비중이 가장 큰 과창·창업50지수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혹시 다뤘으면 하는 주제가 있다면 

언제든 댓글 ㄱㄱ

 

 

 

지난주 월욜인가 화욜에 바이오 관련 주가 폭락하면서 원인에 관한 글을 썼다가.. 

장 마감할 때 갑자기 급등해섴ㅋㅋㅋㅋㅋ 그날 송고를 하지 못 했다.

 

최대한 살려보러고 폭락 원인 변동성 확대로 수정했지만

기사로는 부적합한듯 하여

나 혼자만의 공간에 남겨두기로 ㄱㄱ


 

중국 정부의 임상 가이드라인 강화 소식에 약세를 보이던 바이오∙제약주가 7일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6일 14% 이상 급락했던 태격제약(300347.SZ)의 주가가 4% 가까이 상승했고 약명강덕신약(603259.SH, 우시앱텍·야오밍캉더)은 7%, 의료미용 선두기업인 아이메이커(300896.SZ)는 2%대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7월 2일 중국 당국이 항암 의약품 임상시험에 가이드라인 강화 정책을 발표한 뒤 6일 중국 바이오 섹터의 대다수 종목이 10% 이상 떨어져 개인투자자들을 당혹게 했다.

 

하지만 해당 정책이 오히려 호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자 하루 만에 반등세가 연출됐다. 바이오 섹터의 '롤러코스터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바이오 섹터의 주가 변동성 확대 원인과 전망에 투자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임상시험 가이드라인 강화, 신약 개발 제동 걸리나

 

시장에서는 바이오 관련 종목의 변동성 확대 원인을 △중국 정부의 신약 개발 가이드라인 강화 정책 발표 △상반기 급등한 벨류에이션 조정 두 가지로 압축했다.

[사진 = 국가약품감독관리국 약품심사평가센터(CDE) 홈페이지]

지난 7월 2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 약품심사평가센터(이하 'CDE')가 '임상가치를 지향하는 항암 의약품 임상 연구개발 지도원칙(이하 '지도원칙')'을 발표했다.

 

'지도원칙'에 따르면 신약 개발은 반드시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 제공을 목표로 이뤄져야 한다. 따라서, 시판 의약품보다 효능이 좋지 않은 약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다면 임상시험이 결과가 연구 목표에 도달한다 할지라도 약물의 가치를 증명할 수 없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즉, 임상 시험 시 시판에서 효능이 가장 우수한 의약품을 대조약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이번 정책으로 바이오 관련 종목이 '블랙스완'의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CDE가 발표한 '지도원칙'이 Me-too(Better) 제약사에 더 엄격한 임상 요구 사항을 제시해 신약 출시 일정이 미뤄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Me-too(Better) 신약이란 기존 혁신신약의 분자구조를 일부 바꿔 새롭게 출시한 약물을 의미한다. 일반적인 혁신신약에 비해 개발 비용과 시간이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임상시험의 설계부터 시판 후 조사까지 담당하는 CRO 업체의 임상 수주도 줄어들 수 있어 관련 업종의 타격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 高벨류에이션 부담에 주가 조정일 뿐

 

올해 상반기 바이오 제약주의 급등세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감으로 차익매물이 출회됐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다.

 

7월 6일 기준 아이메이커가 연초 대비 108.45% 급등했고 젠스크립트 바이오테크(1548.HK)는 183.63% 사환제약(0460.HK)은 255.48%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량푸루이(梁福睿) 장청펀드연구팀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혁신신약 개발기업에 더 많은 자금이 들어올 수 있게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최근 바이오주의 약세는 펀더멘털과는 별개로 연초 급격한 상승폭에 따른 단기 조정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주밍루이(朱明睿) 뤄더(諾德)펀드 펀드매니저 역시 바이오주가 최근 2년간 큰 폭으로 올랐으며 벨류에이션도 높아져 조정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퉁타이펀드는 태양광, 반도체, 신재생에너지 등 다른 섹터에서도 주가 조정이 시작됐다며 바이오 섹터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점을 내세우며 투자자를 안심시켰다.

 

◆ 저가 매수 기회, 바이오 산업 장기적 상승 전망

 

다수 증권사는 중국 정부의 '지도원칙'이 바이오 섹터에 단기적인 악재가 될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강화된 기준을 만족하기 위한 더 많은 투자로 이어져 바이오 기업이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동오증권은 새로운 '지도원칙'이 임상시험 비용이 증가로 이어져 CRO 업체에 호재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로 인해 탄탄한 자금력과 풍부한 임상시험 경험을 갖춘 상위권 CRO 기업이 가장 먼저 수혜를 볼 것이라는 판단이다.

 

판지에(範潔) 첸하이카이위안(前海開源)펀드 펀드매니저는 "최근 주가 하락은 정부 정책에 따른 '일시적 조정'일 뿐 펀더멘탈과는 큰 관련이 없다"며 "지금이 저가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정책이 바이오 산업의 규범화와 시장 질서 재편을 위한 필수적인 선택이라며 바이오 산업의 장기적인 발전 추세에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사모펀드파이파이왕(私募排排網)은 "중국은 고령화 문제가 심각한데다 국민소득 수준 향상 등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어, 바이오 산업 발전의 여지는 여전히 크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요즘 가장 '핫한' 섹터로 바이오∙신에너지∙반도체를 꼽으며 세 가지 종목 모두 성장주로서 미래 가치가 높아 크게 성장할 수 있으니 분산 투자를 통해 리스크 대비 수익률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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